[선택 4·15] 강원, 초박빙 승부만큼 뜨거운 투표 열기
[앵커]
역대 선거 결과를 보면 강원지역은 보수색이 매우 짙게 나타났는데 이번 선거에서는 곳곳에서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투표 열기도 뜨겁다고 합니다.
이상현 기자 강원지역 투표 현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투표가 시작된 지 7시간이 넘게 지났지만 여전히 이곳에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춘천시 석사동 제6투표소는 주변이 아파트에 둘러싸여 있어 다른 곳보다 유권자 수가 많습니다.
또 오후가 되면서 보다 다양한 연령대들의 유권자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오후 1시 기준 강원지역 투표율은 53%입니다.
전국 평균보다 4년 전 투표율을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사전투표와 재외투표 등이 합산되면서 급격히 투표율이 상승한걸로 보입니다.
이번 21대 총선에서 강원지역 유권자 수는 모두 132만여 명이며 선거구는 8곳입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은 춘천 철원 화천 양구 갑 선거구로 어려운 이름과 달리 춘천 도심지역만 해당되는 곳입니다.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농촌지역이 을 선거구로 묶이면서 이곳은 지난 총선보다 유권자 연령층이 낮아졌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강원지역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8개 선거구 가운데 1곳을 제외하고 모두 보수 진영, 지금의 미래통합당이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들이 집권 여당 후보라는 점을 부각시키면서 곳곳에서 접전이 펼쳐졌다는 평가입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강원지역 투표율은 57.7%로 전국 평균에 조금 못 미쳤는데 이번 사전 투표율은 전국 평균을 웃돌아 최종 투표율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처럼 투표소 현장에서 중계를 하다 인증샷을 찍는 분들을 많이 만났는데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도장을 손등이나 손목에 찍는 행동은 자제해 주시고 선거 사무원에게 요청해 투표 확인증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또 기표소 안에서는 그 어느 것도 절대 사진을 찍으면 안 됩니다.
투표 인증샷은 포토존이나 투표소 안내 표지판을 활용하시고 엄지손가락을 들거나 손가락으로 브이를 하는 정도는 무방합니다.
이제 투표 종료까지 5시간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오늘 날씨도 좋은데 잠깐 시간 내 투표소 찾으셔서 소중한 한표 행사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춘천시 석사동 제6투표소에서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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